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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선수 보는 눈은 있는데

영입을 고려하는 선수마다 갑자기 좋은 성적을 거둬 울고 있는 A감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A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해 프로리그 2라운드부터 영입을 위한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B팀의 프로토스 C선수를 마음에 두기 시작했는데요. 출전 기회도 많지 않았고 가끔 나오면 여지없이 졌던 C였기에 A감독이 보기에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B팀에는 굳건한 프로토스 에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만 한다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죠. C선수를 영입하기로 마음을 굳힌 A감독은 B팀과 접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3라운드 들어 B선수가 자주 출전해 이기더랍니다. A감독은 무척 당황했죠.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선수였기에 A감독은 크게 낙답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D팀의 저그 E선수에게 눈독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바로 다음날 E선수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겼습니다. 이후 E선수는 승승장구하며 D팀의 떠오르는 저그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A감독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가능성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영입을 고려한 선수마다 갑자기 잘하니 영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신예 선수들은 A감독의 영입 대상 명단에 오르기를 바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할 테니까요. A감독은 신인 영입보다는 육성에 힘써야겠네요. 다른 팀 선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보면 맡은 팀의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을테니까요.

이상 e스포츠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는 ABC토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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