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에게도 각자의 꿈이 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10년을 맞아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프로리그에서 팀이 우승하고 그 과정에서 기여하며 개인리그를 적어도 하나쯤은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죠.
A는 한 때 최고의 선수 후보로 꼽힐 만큼 빼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과 팀의 사정이 겹치면서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종족전이 있기도 하고 팀 동료들의 실력이 급상승하면서 엔트리에서 계속 밀렸습니다.
절치부심한 A는 부족하다고 평가되던 부분을 가다듬으며 감독의 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언제든 기용만 해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고 자신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네요. 얼마전에 출전한 대회에서 자신있는 종족을 상대했는데 말도 되지 않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부족분을 챙기다보니 장점을 잃었고 그 뒤로는 연습 경기에서도 해당 종족전에 대한 감각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A의 입으로 "트라우마에 빠진 것 같다"고 할 정도랍니다.
'어떤 이의 꿈'이라는 노래는 '나는 누굴까'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A가 나는 누굴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면 3라운드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