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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어떤 이의 꿈

7080 세대에게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그룹이 부른 '어떤 이의 꿈'이라는 노래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각자 꿈이 다르지만 모두 소중하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프로게이머들에게도 각자의 꿈이 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10년을 맞아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프로리그에서 팀이 우승하고 그 과정에서 기여하며 개인리그를 적어도 하나쯤은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죠.
프로게이머 A는 이 질문을 받고 곰곰이 생각하다 "3라운드에는 꼭 나오고 싶다"는 소박하면서도 특이한 꿈을 밝혔습니다. A는 09-10 시즌 동안 몇 번밖에 나오지 못했는데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3라운드에는 반드시 나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는 한 때 최고의 선수 후보로 꼽힐 만큼 빼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과 팀의 사정이 겹치면서 나설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종족전이 있기도 하고 팀 동료들의 실력이 급상승하면서 엔트리에서 계속 밀렸습니다.

절치부심한 A는 부족하다고 평가되던 부분을 가다듬으며 감독의 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언제든 기용만 해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고 자신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네요. 얼마전에 출전한 대회에서 자신있는 종족을 상대했는데 말도 되지 않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부족분을 챙기다보니 장점을 잃었고 그 뒤로는 연습 경기에서도 해당 종족전에 대한 감각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A의 입으로 "트라우마에 빠진 것 같다"고 할 정도랍니다.

'어떤 이의 꿈'이라는 노래는 '나는 누굴까'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A가 나는 누굴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면 3라운드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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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한화생명 15승 3패 +21(32-11)
2T1 14승 4패 +20(30-10)
3젠지 14승 4패 +19(30-11)
4KT 13승 5패 +11(26-15)
5DK 11승 7패 +6(24-18)
6한진 6승 12패 -8(16-24)
7BNK 6승 12패 -11(14-25)
8키움 5승 13패 -12(16-28)
9농심 5승 13패 -15(13-28)
10DN 1승 17패 -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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