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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심판진 사이버 테러에 미니홈피 폐쇄

◇한국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장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이 욕하는 글을 올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트 MSL 결승전 우세승 판정으로 인한 후폭풍이 심판들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네이트 MSL 결승전이제동과 이영호의 결승전 3세트가 진행되는 도중 PC의 전원이 꺼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장을 비롯한 3명의 심판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상황을 종합해 이제동의 우세승 판정을 내렸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심판들의 개인 공간인 미니 홈피까지 원성의 글이 올라왔다. 창석준 심판장의 경우 23일과 24일 5000명의 네티즌이 홈페이지를 찾아 욕설과 항의글을 올리는 바람에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창석준 심판의 미니홈피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이 난무했다.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적인 글보다는 "개XX야, 심판 그만둬라", "나가 죽어라" 등 인신 공격성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23일 현장에서 심판직을 수행한 다른 심판들의 미니 홈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고 폐쇄나 탈퇴 등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6일 KT 이영호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화승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이제동을 제압하고 난 뒤 인터뷰를 통해 "심판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뉘앙스로 말하자 네티즌들은 또 다시 심판들의 미니 홈피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판정이 불공정했다거나 오심이라 판단되면 관련 위원회를 열어 징계나 처벌에 관해 논의하고 그에 합당한 징계를 줄 수 있다. 직무와 관련해 심판원의 사적 영역까지 침해하는 일은 일어나서 안된다고 생각하고 네티즌들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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