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위너스리그 저그 올킬 없는 이유?

08-09 시즌 최다 올킬 종족…09-10 시즌에는 없어
특이한 전략 없이 운영 중심의 단조로운 플레이 지적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에서 올킬이 자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저그 종족만 유독 올킬이 나오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월24일 개막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3라운드(이하 위너스리그)가 16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벌써 5번의 올킬이 등장했다. 1월27일 웅진의 프로토스 김승현이 CJ를 상대로 시즌 첫 번째 올킬을 기록했고 2월2일 SK텔레콤 정명훈, 3일 하이트 신상문, 6일 MBC게임 이재호, 8일 STX 김윤중 등 다섯 명의 올킬 기록자가 탄생했다. 이 들의 종족을 보면 김승현과 김윤중이 프로토스, 정명훈, 신상문, 이재호가 테란이다. 저그만 아직 한 명의 올킬 달성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08-09 정규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달성한 선수들은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2회씩 기록한 선수 3명 가운데 저그 종족은 하이트 박명수와 화승 이제동 등 무려 두 명이나 된다. 종족별로 봐도 15번의 올킬 가운데 저그가 6번으로 테란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저그가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09-10 시즌 1, 2라운드에서 저그는 다승 10걸 안에 5명이 랭크되고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하는 등 프로리그 전체 판도를 주름 잡았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오면서 방식이 승자연전으로 바뀐 이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화승 오즈와 웅진 스타즈의 경기에서 화승 이제동이 선봉 출전 후 3킬, 웅진 김명운이 이제동을 꺾으며 3킬을 기록하고 막판에 무너진 것이 최다승이다.

위너스리그에 돌입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맵이다. 1, 2라운드에서 쓰였던 '신단장의능선'과 '아웃사이더SE'가 제외되고 '로드런너'와 '심판의날'이 새로 합류했다. 이 가운데 '로드런너'는 저그가 가장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심판의날'은 서로 물고 물린다는 평가가 많다. 맵이 바뀌었지만 저그가 충분히 소화할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저그 선수들이 올킬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긴장감 부족이라 분석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 사용되는 맵이 저그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운영 중심의 무난한 경기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MBC게임 이재호가 '매치포인트'에서 STX 김윤환을 상대할 때 전진 배럭 전략으로 허를 찌른 경기나 위메이드 이영한과의 경기에서 SK텔레콤 정명훈이 보여준 2기의 드롭십을 활용한 노동 드롭과 같은 전술은 저그가 예상치 못한 점이다. 다른 종족들은 저그를 상대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들고 오지만 저그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09-10 시즌 저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웅진 이재균 감독은 "위너스리그에서 저그가 올킬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긴장시킬만한 전략적인 무기가 있어야 한다"며 "5드론과 같이 올인 전략이 아니더라도 동요시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그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너스리그에서 강했던 면모를 되찾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사항임에 틀림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시즌 올킬 리스트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올킬 리스트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