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의 함성 소리로 인해 경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귀 치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7세트 이영호와 이재호가 경기를 치르던 도중 이재호의 전략을 이영호가 관중들의 함성을 통해 알아채며 대응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재호가 배럭을 이영호의 본진 근처에 지었을 때 관중들이 함성을 질렀고 다른 곳으로 정찰을 가던 이영호가 정찰 보낸 SCV의 위치를 조정했다는 주장이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이영호가 정찰 SCV를 통해 이재호의 배럭 위치를 알아채지 못했는데 관중들이 소리치는 바람에 방향을 바꿨기 때문에 귀 치팅이 아니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영호와 경기를 치른 이재호 역시 경기석 안에서 관중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재호는 "관중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들었고 이영호 선수가 정찰을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바로 일꾼이 배럭을 짓는 곳으로 와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호는 "이영호 선수의 정찰로 인해 배럭을 취소하는 등 테크트리그 늦어졌지만 그로 인해 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이기에 억울하지 않다"고 말했다.
귀 치팅 논란은 언제나 있어 왔다. 경기장과 관중석이 가깝고 경기석에 음악을 틀어 놓아 외부 소음의 진입을 막는다고는 하지만 관중이 많이 몰리는 큰 경기일수록 소음으로 인해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관중의 소음으로 인해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회사와 상의해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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