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가 위너스리그에서 김성대라는 귀중한 보물을 얻었다.
김성대는 신정민 코치가 이스트로로 합류한 뒤 실력이 급성장했다. 위너스리그 들어 자주 출전기회를 얻었지만 방송 경기 경험 부족으로 많은 승수는 쌓지는 못하며 기대주로 남는 듯했다. 그렇지만 3월14일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선봉 올킬을 거두며 기대주를 넘어 이스트로의 주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대의 성장은 같은 종족인 신대근을 자극하는 반사 효과도 가져왔다. 1, 2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신대근은 위너스리그에서 7승을 기록하며 밥 값을 충분히 했고 스타리그 16강에도 진출하는 등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신예의 성장이 기존 주전이었던 신대근에게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한 것이다.
김성대의 성장이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에이스 박상우의 부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 2라운드만 18승을 쓸어 담으며 이영호와 다승 1위 경쟁을 하던 박상우가 위너스리그에서 9승에 그치며 이스트로의 사상 첫 포스트 시즌 진출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박상우는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에 열린 개인리그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프로토스 라인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이스트로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상호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09에서 MBC게임을 올킬하며 주목받았던 신재욱 역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트로 김성대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올킬을 기록한 사실은 만족스럽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11개 팀의 에이스들과 붙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 4, 5라운드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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