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결산] 9위 화승 소 잃었지만 외양간은 지켰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3171621440023875dgame_1.jpg&nmt=27)
화승 오즈는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제동과 구성훈이라는 두 명의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제동과 구성훈이 동반해서 상승세를 타면 이기기 어려운 팀이 되지만 무너졌을 때에는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위너스리그 최종 성적을 보면 이제동과 구성훈 모두 제 몫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동은 15승으로 테란이 지배하고 있는 다승 순위에 저그 종족을 대표해서 이름을 올렸고 구성훈도 11승9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그렇지만 문제는 타이밍이다. 이제동이 15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요인은 위너스리그 마지막 경기인 하이트전에서 선봉 올킬을 해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기록도 11승8패로 나쁘지 않았지만 화승이 진정으로 이제동의 활약을 원했던 시점에는 해답을 주지 못했다.
화승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3월1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이전까지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던 화승은 공군전 승리를 발판 삼아 위너스리그 도약을 꾀했다. 조정웅 감독도 이제동을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다소 야박해 보이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는 이제동이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팀이 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4패가 된 화승은 다급해졌고 STX전에서도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은 물거품이 됐다.
그래도 화승에게는 이제동이 시즌 막판 살아나면서 4, 5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중위권 구도가 15승18패로 수렴되면서 남은 22경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마당에 에이스의 부활은 화승의 명가 부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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