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지대사 가운데 생리적인 현상을 빼놓지 않을 수 없죠. 대소변의 경우 더욱이 참을 수 없는 생리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프로토스 선수 A는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체질이랍니다. 장시간 이동할 경우 소변을 참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A는 워크숍을 가는 도중 대형 사고를 터뜨렸습니다.
10분은 커녕 1분, 1초가 급했떤 A는 워크숍에 동행한 기자에게 기사님을 설득해 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습니다. 간절한 눈빛을 본 기자는 버스 기사를 설득했고 주유소에 정차했습니다. A는 부리나케 뛰어 들어갔고 시원한 표정으로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그런데 A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화장실을 찾으려 사방을 둘러봤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몰래 숨어 노상방뇨를 했다네요. 부끄럽기는 하지만 도저히 참지 못할 생리적 욕구였기에 염치 불구하고 길가에서 볼일을 봤답니다.
A의 수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볼일과 관련해 B 선수에게 알 수 없는 항의를 받았다고 하네요. A처럼 B도 생리 현상으로 인해 인내력 테스트를 받고 있었는데 주유소에서 A만 욕구를 해결하고 온 것이죠. 버스가 왜 엉뚱한 곳에 서는지 알 리 없던 B는 "A 혼자 생리 현상을 처리하고 오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답니다. B는 목적지까지 참았고 내리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하네요.
A와 B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생리 욕구를 해결한 뒤 해맑은 웃음을 지으면서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점입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때 다르다'는 속담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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