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99% 합숙 생활…부모 역할 맡아야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 사태의 책임에서 코칭 스태프가 제외될 수는 없다.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직이 바로 감독과 코치 등으로 구성된 코칭 스태프이기 때문이다. 불법 베팅 사태와 관련한 범행 과정에서 코칭 스태프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만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팅 사이트의 브로커로 알려진 한 선수는 후배 선수를 유혹해 승부 조작에 가담시켰고 배당금을 해당 팀 연습실에서 분배했다는 것. 코칭 스태프가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했다면 이러한 정황을 알아챌 수 있었지만 해당 팀은 간파하지 못했다고 발뺌했다.프로게임단의 운영 과정에 있어 코칭 스태프는 선수단 관리 감독의 중추라 할 수 있다. 감독 1명, 코치 2~3명으로 구성되는 코칭 스태프는 선수들의 합숙을 관장하고 상대 팀의 전력 분석과 선수단 운용의 책임을 맡고 있다. 1군 선수들이 15명 가량으로 구성되고 있는 게임단은 선수 5명당 코칭 스태프 1명씩 보유하고 있으면서 관리 감독을 하고 있다.선수들의 인격 관리와 관련해서도 코칭 스태프의 책임은 대단히 크다. 1군에 속한 선수 대부분이 합숙하면서 리그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감독과 코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성적을 내도록 동기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교육, 성장시켜야 하는 의무도 지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e스포츠계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이 어린 선수들이 학업을 그만두고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도록 자퇴를 유도하기도 했기에 선수의 인격 관리는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에게 맡겨졌다.최근 들어 리그가 많아지면서 일정을 소화하기만으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코칭 스태프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게임단을 유지하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코칭 스태프를 늘려 치밀한 선수 관리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thenam@daiilyesports.com[관련기사] [긴급진단] 원인분석(1)-불법 베팅 사태 왜 일어났나 [긴급진단] 원인분석(2)-게임단 운영 기업 관리 소홀 [긴급진단] 후속대책(1)-사설 베팅 사이트 상시 감시체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