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협회-게임단 상호 공조해야불법 베팅과 승부 조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소양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e스포츠 리그를 10년 넘게 해설해 오고 있는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 위원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선수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고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해 상식이나 도덕성이 결여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선수들의 소양 교육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해설은 “협회에서 일년에 두 번 치르는 소양 교육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누릴 수 없다며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김 해설위원은 게임단 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제도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 정기 소양 교육은 교육대로 실시하되 한 달에 한번 정도 숙소를 찾아가 그동안 선수들이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해설은 충고했다. 김 해설위원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협회 차원에서 선수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를 예로 든 한 팬은 “최근 축구 선수들의 나이도 어려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막말을 하는 등 소양 문제가 대두됐고 축구협회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수들의 소양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자료를 마련하고 있다”며 “e스포츠 협회 역시 구체적인 교육 시스템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협회는 각계각층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하루 빨리 선수들의 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다른 스포츠 사례를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강사를 초청해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드는 일도 협회의 몫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협회는 매년 2회에 걸쳐 소양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보강할 예정"이라며 "기존 소양교육은 스포츠계 인사 등을 초청한 스포츠맨십과 선수로서의 기본 매너 함양을 위한 미디어 대응, 예절 교육에 주력했으나 개편되는 소양교육에는 법, 직업의식 강화 등 기본 인성교육을 필수로 추가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양적, 질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긴급진단] 원인분석(1)-불법 베팅 사태 왜 일어났나 [긴급진단] 원인분석(2)-게임단 운영 기업 관리 소홀 [긴급진단] 원인분석(3)-코칭스태프 선수 관리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