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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가담자 속속 사과…팬 반응 엇갈려

승부조작 가담자 속속 사과…팬 반응 엇갈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사과" VS "공식 석상 사과 원해" 의견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이 문성진을 시작으로 속속 사과문을 올리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단순 가담자로 알려진 문성진이 지난 17일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게재한 후 18일 김창희, 19일 신희승까지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렸다. 세 선수가 사과문을 올리자 팬들은 “사과한 선수들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은 선수”라는 동정론과“미니홈피를 통한 사과가 아니라 팬 앞에서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문성진의 첫 사과문이 올라왔을 때만 해도 팬들은 “언론에 실명이 거론된 것도 아닌데 용기를 내 사과하는 모습을 보니 양심이 남아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또 “다른 선수들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느냐”며 다른 가담자들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김창희와 신희승의 사과문이 연달아 올라오자 팬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엇갈렸다. 용기내 사과하는 선수들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절대 이대로 용서해서는 안 된다. 미니홈피에 사과했다고 죄가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가담한 선수들이 모두 모여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
‘언제나그랬죠’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단체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달랑 글 하나만 남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일침을 가했다.

‘아레스’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 역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아레스는 “사건이 검찰 조사까지 갈 정도로 심각하지 않나. 이번 일에 가담한 선수들은 몇 문장으로 적지 말고 공식 석상에 나와 진정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말 몇 마디로 용서를 구하는 것 자체가 뻔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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