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진정 하악으로 인해 고생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몇 명 나왔습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하악(下顎)이라는 말은 의학 용어인데요. 아래턱을 지칭합니다. 상악과 하악이 잘 들어맞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는데 애로 사항이 생깁니다. 부정합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치아가 들어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은 소화 기관까지 나빠지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A를 지켜보던 한 코치가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정신 없이 연습에 몰입한 A가 침을 흘리면서 경기를 하고 있었던 거죠. 코치가 다가가서 "왜 지저분하게 침을 흘리면서 게임을 하느냐"고 묻자 A는 "제가 침을 흘린다고요?"라며 거꾸로 물었답니다. 코치가 화장실에 가서 확인하라고 했더니 A는 깜짝 놀라 씻고 돌아왔다고 하네요. 하악 교정 수술 이후 통증으로 인해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하고 침을 삼키기도 어렵게 되자 자기도 모르게 침이 흘러 나온 거죠.
그날 이후로 A의 별명은 '히드라리스크'가 됐답니다. A가 속한 게임단에서는 "인간의 침 색깔이 녹색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라는 이야기도 돌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웃음을 지으면 안되지만 히드라리스크가 된 A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긴 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