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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독설가' A 선수의 천적

팬들에게는 그저 귀엽고 순진한 미소의 소유자로 기억되는 A 선수. 그러나 원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악함이 더욱 무섭기 마련입니다. A 선수는 이제 막 자라나는 신예 선수들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팬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A 선수의 독설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선수는 B 선수인데요. 신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B 선수에게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 A 선수는 ‘독설가’답게 “웃을 수 있을 때 마음껏 웃어라. 원래 신예들은 잘 나가다가도 한번 지면 단번에 기세가 꺾인다”고 말했습니다. A 선수의 이야기에 소심한 B 선수가 상처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요.

같은 팀뿐만이 아니라 A 선수는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독설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특히 경기를 지켜볼 때 A 선수의 독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데요. 도저히 미디어에 내보낼 수 없는 단어들을 사용하며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를 비판한다고 합니다. 다행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들을 수는 없겠지만 A 선수의 독설에 같은 팀 동료들은 “A에게 욕 먹기 싫어서라도 경기를 잘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랍니다.

하지만 독설가 A 선수에게도 천적이 있습니다. 바로 천진난만한 C 선수인데요. A 선수가 무슨 말을 해도 싱글벙글 웃으며 맞장구를 친다고 합니다. 마치 그것이 독설인지 모르는 듯 그저 A 선수의 이야기를 항상 잘 들어주니 A 선수도 이제 C 선수에게만큼은 독설을 날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역시 웃는 낯에는 당해낼 사람이 없나 봅니다.

A 선수는 C 선수 덕분인지 최근 독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C 선수는 A 선수를 졸졸 따라다니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다네요. 까칠한 선수를 길들이는 방법도 여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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