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병준이 10-11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킬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1승을 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지면서 2킬 이상 해본 적이 없는 유병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고 4라운드에서 주전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A 염보성 선수를 스나이핑하러 나왔다. 원래부터 테란을 상대하기로 되어 있었다. 더 깔끔한 경기가 됐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이겨서 좋다.
Q 스나이핑 출전을 했다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3개월전부터 준비했던 빌드다. (김)기현이가 열심히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Q 테란 누구와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었나.
A 평소에는 생각이 많아서 이러한 경기가 나오면 끝까지 해보기도 전에 제 풀에 지쳐 좌절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내가 해야 하는 플레이가 뚜렷이 보였다.
Q 김재훈과의 경기가 정말 깔끔했다.
A 재훈이형과 라운드마다 만났다. 현재 스코어 2대2다. 신기하다. 염보성 선수를 꺾은 뒤 손이 잘 플려서 경기가 잘됐다. 오히려 그 다음 경기에서는 3킬이라는 생각에 긴장했는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Q 2킬에 만족하나.
A 그동안 1킬 밖에 못해서 2킬을 기다렸다. 큰 성과이긴하지만 아직 모자란 점이 많다고 느낀다. 마무리 2킬이였다면 조금은 달랐을 것도 같다.
Q 염보성과 김재훈이 MBC게임에서 에이스급인데 이후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를 해 MVP를 받지 못한것이 아쉽지 않나.
A MVP 같은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태규 형의 승리로 팀이 이겨서 기쁘다. 태규형과 같이 경기를 한 게 두 번째인데 같이 승리를 따내며 의미있는 날인것 같다.
Q 삼성전자 프로토스가 강하다. 팀내 프로토스 경쟁에서 살아날 자신이 있나.
A (허)영무형이나 (송)병구형이 정말 잘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미래를 위해서 더더욱 열심히 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Q 4라운드 목표는.
A 4라운드가 이제 시작이다. 3라운드 때 욕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많은 킬수를 기록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전부터 테란전 연습을 도와준 (김)기현이, (김)준엽이형 그리고 (조)기석이형, (지)동원이 모두에게 고맙다. 그리고 부모님이 항상 제 건강을 걱정하시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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