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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SF 결승 예고] '팀플레이' KT vs '개인기' SK텔레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은 팀플레이와 개인기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 KT와 SK텔레콤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이동통신사 라이벌 대진인데다 완전히 다른 특색을 지닌 두 팀이 만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선 KT의 경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펼쳐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네 시즌 동안 팀 구성원의 변화가 가장 적은 팀은 KT 뿐이다. 대부분 팀들의 경우 성적이 좋지 않거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KT의 경우 2009 시즌1에서 정훈을 영입한 것 이외에는 단 한번의 멤버 교체나 탈퇴 없이 팀을 이끌었다. 꾸준히 네 시즌 동안 같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 팀워크는 8개 팀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은 개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저격수 심영훈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최고의 돌격수 콤비로 평가 받고 있는 김동호와 배주진이 전방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심영훈, 김동호, 배주진의 개인기로 위기를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짜여진 팀플레이 보다는 선수들의 센스에 기대는 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두 팀의 다른 플레이 스타일은 개인 기록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KT는 정규시즌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다킬, 킬-데스, 세이브 등 개인 기록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선수는 거의 없다. 이는 6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KT 선수들은 모든 분야에서 15위권에 6명의 선수들이 모두 올라있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는 없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심영훈, 김동호가 모든 분야에서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개인기가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두 선수가 부진할 경우 SK텔레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팀 승패가 좌우되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다.

팀플레이와 개인기 중 과연 어떤 팀 컬러가 우승컵을 가져다 줄지 결승전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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