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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떠난 MBC게임 "폭스 잡고 분위기 탄다"

◆MBC게임 히어로의 단체 사진. 이재호가 웅진으로 이적하며 더 이상 단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이재호 없이 치르는 첫 경기가 중요
테란 투톱이자 에이스 가운데 한 명인 이재호를 웅진 스타즈로 이적시킨 MBC게임 히어로가 이재호 없이 첫 프로리그 경기를 치른다.

MBC게임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4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폭스를 상대로 이재호 없는 전력을 처음으로 테스트 받는다.

이 경기는 MBC게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0-11 시즌 내내 각 종족별로 2명씩, 6명의 선수로 치러오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재호라는 믿음직한 카드가 있었기 때문.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냈던 이재호가 사라진 뒤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재호는 10-11 시즌 18승16패, 위너스리그 한 번의 올킬과 8승6패를 기록하며 MBC게임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일단 선수단 분위기는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 성학승 수석 코치는 "이재호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선수들이 동요되기도 했지만 이재호가 없어도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동단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게임이 4라운드 남은 경기를 소화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재호의 빈 자리가 물론 크게 느껴지겠지만 위너스리그에서는 4명만 출전하면 되기 때문. 염보성, 김재훈, 박수범, 고석현, 김동현 등 5명으로 돌려 막으면 5할 정도의 승률은 낼 수 있다.

문제는 5, 6라운드이지만 성학승 수석 코치는 주어지는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명의 엔트리로 위너스리그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낸 뒤에 고민하겠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재호가 없는 첫 경기인 폭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래도 아쉬움을 남는다.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 MBC게임이 폭스를 4대0으로 완파할 때 선봉 올킬을 달성한 선수가 바로 이재호이기 때문. MBC게임 입장에서는 이재호가 한 경기라도 더 뛰고, 특히 폭스전에서 승리하는데 일조한 뒤 이적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아쉬움이 나을 수 밖에 없다.

성학승 수석 코치는 "폭스가 위너스리그에서 하위권에 처져 있고 지난 경기에서 우리 팀에게 올킬패를 당했기에 더욱 독기를 품고 나올 것 같다"며 "이재호가 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보여주자며 선수들과 뜻을 모았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4R 2주차@온게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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