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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무너지니 신예가 나오네(종합)

◇KT 롤스터 최용주가 3킬을 달성하는 깜짝 활약을 통해 STX를 제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위너스리그 12연승 행진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라는 말은 그만큼 벌어 놓은 것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벌어 놓은 기간 동안 무언가를 계속 준비했다는 뜻이다.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가 대장 역할을 해내면서 모든 팀의 초점이 이영호 막기에 집중되고 있을 때 KT는 저그 신인을 만들어냈고 최용주가 3킬을 달성하면서 대형 사고를 쳤다.

최용주는 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4라운드 2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주자로 출전, 김윤환과 김동건, 김구현을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KT에게 위너스리그 12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냈다.

KT는 선봉으로 이영호를 내놓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10-11 시즌 들어 한 번도 선봉으로 나선 적이 없는 이영호를 맞닥뜨린 STX는 이신형을 출전시켰지만 이영호의 능수능란한 플레이에 막혔고 두 번째 주자로 김윤환을 내놓으며 초강수를 뒀다.

김윤환은 STX의 바람을 현실화시켰다. 저그전에 강한 이영호를 상대로 오버로드 드롭 이후 몰아치는 럴커와 저글링 러시를 통해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STX는 KT의 비장의 카드를 알아채지 못했다. 프로리그 10-11 시즌 1승4패의 신예 최용주가 출전했고 김윤환을 상대했다. 신예라고 다소 얕본 듯한 플레이를 펼치던 김윤환은 최용주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밀리면서 패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동건마저 저글링 러시에 이은 뮤탈리스크 공격에 무너졌다.

최종 주자로 김구현을 택했지만 손이 풀린 최용주는 장기전을 유도했고 저그의 미덕인 생산력과 기동성을 앞세워 김구현을 제압하고 3킬을 달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용주의 깜짝 활약에 KT는 이영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위너스리그 연승을 이어가며 파죽지세 행보를 계속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4R 2주차@MBC게임
▶KT 4대1 STX
1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라만차 > 이신형(테, 7시)
2세트 이영호(테, 7시) < 벤젠 > 승 김윤환(저, 1시)
3세트 최용주(저, 12시) 승 < 이카루스 > 김윤환(저, 6시)
4세트 최용주(저, 1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동건(저, 1시)
5세트 최용주(저, 12시) 승 < 아즈텍 > 김구현(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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