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과 KT 롤스터 이영호가 위너스리그 다승왕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에 들어간다.
3라운드에서 선전했던 김택용과 이영호는 4라운드에 들어와서는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김택용은 8승3패, 이영호는 4승2패를 기록했고 3킬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
현재 구도 상에서는 김택용이 위너스리그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영호와 8승 차이로 벌려 놓았고 남은 세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승수를 챙긴다면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의 특성상 이영호의 막판 반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너스리그에서 13승1패로 다른 팀과의 격차를 벌린 KT가 이영호의 다승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몰아주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야 이영호가 뒷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하겠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웅진과 폭스전에서는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멀티킬을 하라고 배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너스리그 다승왕 구도는 4주차에서 열리는 KT와 SK텔레콤의 맞대결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이영호가 3킬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김택용을 꺾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영호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역올킬을 기록한 적도 있어 김택용과의 격차를 좁힐 좋은 기회다.
이영호가 위너스리그 잔여 경기에서 김택용과의 격차를 좁힐 경우 프로리그 전체 시즌 다승왕 경쟁도 흥미로워진다. 3주차까지 마친 11일 현재 김택용이 45승9패, 이영호가 40승6패로 7승 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영호가 추격에 성공하면 5, 6라운드에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반대로 김택용이 현재 격차를 유지한다면 무난히 10-11 시즌 다승왕을 차지할 수도 있다.
김택용과 이영호 가운데 이긴 선수가 계속 경기할 수 있는 위너스리그의 특성을 잘 살리느냐에 따라 프로리그 다승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henam@dailyesports.com
◆KT 롤스터 잔여 경기 일정
3월22일 VS 폭스
3월19일 VS 웅진
3월16일 VS SK텔레콤
3월13일 VS 삼성전자
◆SK텔레콤 T1 잔여 경기 일정
3월20일 VS 화승
3월16일 VS KT
3월14일 VS 하이트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다승 순위< 3월9일 기준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다승 순위< 3월9일 기준 >
*전적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