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STX 소울이 악연을 날릴 기회를 잡았다. STX 저그 라인을 압살했던 천적 이재호가 빠졌기 때문이다.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STX지만 유독 MBC게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3승7패로 뒤처져 있고 이번 시즌 2, 3라운드에서도 내리 패하며 이상하게 MBC게임만 만나면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STX가 이처럼 MBC게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유는 이재호 때문이었다. 저그 명가로 평가 받고 있는 STX는 김윤환과 조일장, 김현우로 이어지는 탄탄한 저그 라인이 팀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MBC게임만 만나면 이재호에게 저그 라인이 무너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다.
최근 김윤환은 이재호에게 3연패, 조일장은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STX가 MBC게임에게 질 때마다 저그 라인이 모두 이재호에게 무너졌다. STX 입장에서는 이재호가 눈의 가시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면서 STX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재호가 MBC게임에서 웅진으로 이적했기 때문. MBC게임을 상대로 저그 카드를 내미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STX 입장에서는 이재호의 이적으로 현재 MBC게임이 프로토스 카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저그 카드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재호가 빠진 MBC게임을 상대로 STX가 ‘MBC게임 공포증’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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