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찬기가 공군 에이스의 개인리그 고공 비행에 합류할 태세다.
민찬기는 현재 공군 에이스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MSL 32강 본선에 공군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바 있다. 2009년 12월 네이트 MSL에서 민찬기는 32강전을 치렀고 김정우, 허영무, 김재춘과 한 조를 이뤘다. 첫 경기에서 김정우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허영무와 김재춘에게 연패하면서 꿈을 접었다.
이후 민찬기는 서바이버 토너먼트에는 꾸준히 출전했다. 하나대투증권 MSL에 올라가기 위해 나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박성균에게 두 번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고 피디팝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김상욱과 김기현에게 연패하며 MSL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민찬기는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민찬기는 공군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는 마지막 개인리그가 될 수 있다. 스타리그 예선 일정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찬기는 공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다.
지난 주에 열린 7조 경기에서 같은 팀의 김경모가 2승1패로 MSL 본선에 진출한 것도 민찬기에게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공군에서 최강자 이미지를 갖고 있던 민찬기는 김경모의 입대 이후 팀 내 프로리그 다승 순위에서도 김경모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다 MSL 본선까지 김경모가 오르고 나니 경쟁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한 조에 속한 선수들도 민찬기와 인연이 깊다. 1차전에서 대결하는 KT 김성대는 프로리그에서 민찬기가 한 번 패한 적이 있고 허영무와는 2대3으로 민찬기가 뒤처져 있다. 민찬기가 MSL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꿈꿨던 2009년 네이트 MSL 32강 승자전에서 허영무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최종전에서 패했고 프로리그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민찬기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에서 승리하면서 한 차례 복수를 한 바 있다.
박성균과의 인연도 묘하다. 2010년 3월4일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9조 경기에서 민찬기는 첫 상대로 박성균을 만나 패했다. 패자전에서 삼성전자 저그 이정현을 제압했지만 최종전 상대는 또 다시 박성균이 걸렸고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면서 MSL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민찬기는 "참으로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서바이버 토너먼트인 것 같다. 공군의 유니폼을 입고 MSL에 설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0조
1경기 김성대(저) < 서킷브레이커 > 민찬기(테)
2경기 허영무(프) < 서킷브레이커 > 박성균(테)
승자전 < 태양의제국 >
패자전 < 태양의제국 >
최종전 < 단테스피크SE >
*3월 29일 (화) 오후 7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