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 데뷔 첫 MSL 본선에 진출하면서 삼성전자 칸도 덩달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기현이 MSL 본선에 오르면서 소속팀 삼성전자는 테란의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20개월만에 벗어던졌다. 2006년 이후 이성은이 3~4년 동안 테란 에이스 자리를 지켜오면서 삼성전자는 세 종족의 밸런스가 잘 맞았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토스 송병구와 허영무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냈고 테란 이성은이 서포터를 해줬으며 저그는 변은종, 박성준에서 차명환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그러나 이성은이 2009년 아발론 MSL을 끝으로 부진의 수렁에 빠졌고 공군 에이스에 입대하면서 삼성전자의 테란 라인은 버팀목이 사라졌다. 그 결과 지난 1년여 동안 테란이 개인리그에 거의 올라오지 못했고 특히 본선에서는 자취를 찾기가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29일 김기현이 MSL 본선에 진출하면서 테란의 새로운 동력을 찾아냈다. 김가을 감독이 박대호, 조기석, 김기현 등 연배가 비슷한 테란 3명을 동시에 육성한 가운데 김기현이 개인리그에서는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김가을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테란 신인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준비하더니 김기현이 먼저 빛을 봤다"며 "팀 전체가 공들인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하고 김기현이 MSL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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