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의 팀 컬러는 명확하다. 이영호가 원톱으로 우뚝 서 있고 김대엽이 한 쪽을 맡고 있다. 명실공히, 자타 공인 투 톱이다. 특히 10-11 시즌 들어 KT가 SK텔레콤을 상대할 때면 이영호와 김대엽이 주축으로 나섰다.
현 상황에서 김대엽과 이영호의 출전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영호는 SK텔레콤을 상대로 프로리그에서만 21승9패로 매우 강했다. 09-10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역올킬을 달성했고 10-11 시즌 3라운드에서 3킬을 달성했다. 09-10 시즌 프로리그 관련 대회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13승3패를 기록한 것만 봐도 스페셜리스트라 칭할 수 있다.
김대엽도 이영호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다. 09-10 시즌부터 지금까지 8승2패, 4라운드에서 SK텔레콤의 프로토스와 테란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했다.
이영호와 김대엽 이외에 출전할 선수는 저그 김성대와 임정현, 프로토스 박재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성대가 유력하다. 지난 2라운드에서 SK텔레콤을 상대할 때 김성대는 김택용을 제압하며 4대2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또 4라운드 초반 2연속 3킬을 달성했고 상대 팀의 에이스를 제압한 적도 몇 차례 있어 출전 요인으로 꼽을 만하다.
4라운드를 마치고 웅진에서 이적한 저그 임정현도 출전 고려 대상이다. 임정현은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달성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저그 고석현, 프로토스 박수범과 김재훈을 꺾었고 테란 염보성의 메카닉 전략을 맞아 퀸을 활용하며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이 프로토스를 주력을 기용할 경우 임정현을 내세워서 저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SK텔레콤이 최호선을 초반에 기용한다면 프로토스 박재영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광안리 결승전에서 이승석을 꺾으면서 KT에게 우승을 안기는데 힘을 보탰던 박재영은 10-11 시즌 1승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근 기본기 훈련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영호, 김대엽의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어떤 엔트리를 앞세워 2회 연속 위너스리그 우승을 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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