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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명훈 "(김)택용이형과 붙는 것이 싫을 뿐"

SK텔레콤 정명훈 "(김)택용이형과 붙는 것이 싫을 뿐"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택리쌍'조 들어가는 것은 상관 없어

'디팬딩 챔피언' 신동원의 유력한 희생자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SK텔레콤 정명훈이 조지명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정명훈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ABC마트 MSL 조지명식에서 팀킬을 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우승자 신동원이 ‘택리쌍’을 한 조에 몰아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그 조를 채울 마지막 희생양으로 정명훈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원이 차명환과 ‘작당모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팬들은 “차명환이 지난 시즌 인터뷰에서 언급한 대로 ‘택뱅리쌍’을 한 조에 몰아 넣는 것이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이제동과 송병구가 시드자로 한 조에 넣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팬들은 다시 “이제동 조에 이영호와 김택용을 넣어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택리쌍’의 조에 들어갈 나머지 한 명에 관심이 몰려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SK텔레콤 정명훈. 얼마 전 KT 이영호를 제치고 케스파 랭킹 1위에 오른 정명훈이 합류하게 되면 이 조는 역대 개인리그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정명훈은 난색을 표명했다. ‘택리쌍’과 같은 조에 들어가는 것은 상관 없지만 김택용과 1차전에서 맞붙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무래도 우승자 신동원이 ‘리쌍’을 매치 시키고 자신과 김택용을 붙게 만들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는 것이 정명훈의 설명이었다.

정명훈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척 영광이다. 그러나 1차전부터 팀킬을 하고 싶지는 않다. (김)택용이형과 붙지만 않는다면 그 조에 들어가는 것은 상관 없는데 아무래도 팀킬을 할 것 같아 우울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명훈은 “방송에 들어가 우승자인 신동원에게 애원할 생각”이라며 “그 조에 굳이 넣겠다면 1차전에서 이영호이나 이제동과 붙게 해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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