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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결승 예고] KT 김대엽 'SKT 킬러' 입지 굳히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김택용 2대0 압도…4R 올킬 등 초강세

KT 롤스터에는 이영호를 제외하고도 SK텔레콤 T1의 킬러가 존재한다.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프로토스 김대엽이 주인공이다.
김대엽은 09-10 시즌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지만 SK텔레콤을 상대로는 매우 강했다. 프로리그에서 처음 상대한 09-10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정명훈에게 패하긴 했지만 광안리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의 에이스 김택용을 스나이핑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도움을 줬다.

이후 김대엽은 SK텔레콤만 만나면 신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1대1 매치업 방식으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 정명훈과 어윤수를 상대로 승수를 따낸 김대엽은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도재욱을 꺾으면서 1킬을 기록한 김대엽은 4라운드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정명훈, 김택용, 정윤종, 도재욱을 잡아내며 올킬을 달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대엽의 강점은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이다.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 13승7패, 저그전 11승3패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광안리 결승전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택용을 두 번이나 연속해서 잡은 것은 물론, 도재욱과의 대결에서도 2전 전승을 달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명훈을 상대로 2패를 당했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9일 열리는 SK텔레콤과의 결승전에서 이영호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울 만하다.
KT도 김대엽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과의 10-11 시즌 경기에서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바탕에는 김대엽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안리 결승전에서 KT가 앞서가는데 큰 힘이 됐던 김대엽이 9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결승전에서 또 다시 발판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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