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지난 5일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SK텔레콤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테란 정명훈(사진)"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에이스는 분명히 프로토스 김택용이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지만 정명훈을 택한 이유는 왜일까.
1라운드 첫 대결에서 KT가 SK텔레콤에게 패할 때에는 의외로 정명훈을 쉽게 꺾었다.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정명훈은 KT 김대엽에게 패했다. 2라운드에서 KT가 승리할 때 정명훈을 마크한 선수는 우정호였다. 우정호는 '피의능선' 맵에서 정명훈을 힘으로 누르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문제는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 발생했다. 김대엽이 도재욱을 꺾었지만 정명훈이 출전해 김대엽, 김성대, 박재영을 차례로 제압했다. KT는 이영호를 출전시키면서 급한 불을 껐고 승리까지 따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4라운드에서도 KT는 선봉으로 나선 정명훈에게 1킬을 허용했다. 비록 김대엽이 올킬로 막아냈지만 정명훈에게 빈틈을 보였음은 틀림 없다.
KT 이지훈 감독은 "정명훈이 테란이긴 하지만 프로토스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보니 프로토스 카드로 막기가 부담스럽고 최근 들어 저그전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승수를 쌓고 있어 예측하기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9일 결승전에서 KT가 SK텔레콤에게 패하거나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정명훈이라는 변수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일 공산이 큰 이유다.
thenam@dailyesports.com
◆관련기사
[위너스 결승 예고] KT가 예상하는 승리 공식
[위너스 결승 예고] SK텔레콤이 예상하는 승리 공식
[위너스 결승 예고] KT 김대엽 'SKT 킬러' 입지 굳히나
[위너스 결승 예고] 우승컵의 향배 가를 1, 5세트
[위너스 결승 예고] 김정민 해설 "KT 4대2 승리"
[위너스 결승 예고] 박태민 해설 "SK텔레콤, 이영호 꺾을 계책 있다"
[위너스 결승 예고] KT, 상대 전적 압도 '세 배' 차이
[위너스 결승 예고] KT-SKT 모두 저그 설 자리 없다?
[위너스 결승 예고] KT, 김성대-임정현-박재영 중 고민
[위너스 결승 예고] SK텔레콤, PO와 같은 라인업?
[위너스 결승 예고] 임정현, KT 유니폼 입고 대형 사고?
KT 이지훈 감독 "홍진호-박정석 데리고 우승하겠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스마트한 KT 깨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