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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신상문 '탤런트급 연기'로 팬 서비스

[올스타전] 신상문 '탤런트급 연기'로 팬 서비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하이트 엔투스 신상문이 상상을 뛰어 넘는 퍼포먼스를 시도하면서 올스타전을 빛냈다.
신상문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올스타전 4세트 팀플레이에서 자신의 기회를 스타걸 서연지에게 넘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도재욱과 팀을 이룬 신상문은 홍진호, 서지수 조합과 팀플레이 경기를 예정했던 신상문은 자신의 원래 종족이 아닌 저그로 플레이했다. 4세트에 들어가기 전 인터뷰에서 신상문은 "스파키즈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을 때 원래 종족이 저그였지만 실력이 너무나도 출중해서 코칭 스태프가 테란으로 전향하라고 설득했고 프로게이머 자격을 테란으로 땄다"며 능청맞게 저그를 선택했다.

신상문은 경기에 들어간 뒤 스포닝풀이 지어질 때 쯤 'PPP'를 연타했다. 현장을 관리 감독하고 있던 임기홍 심판이 깜짝 놀라 경기석에 들어갔고 신상문은 심판에게 화를 내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신상문은 괴롭다는 듯 경기석에 두 손을 부딪히는 등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고 뒤늦게 낌새를 알아챈 협회 심판은 마이크를 잡고 판정하겠다며 무대 중앙에 나섰다. 임 심판은 "판정은 신상문 선수가 직접하도록 하겠다"며 신상문에 마이크를 넘겼고 팬들은 그제서야 연기임을 알아챘다.
신상문은 한 가지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금 이 기분으로는 경기를 도저히 할 수 없으니 다른 선수에게 바통을 넘기겠다"며 대기실로 들어가버린 것. 2~3분이 흐른 뒤 신상문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선수는 다름 아닌 스타걸 서연지. 온게임넷이 주관하는 마이 스타리그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 서연지는 '용선생의 매너 파일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팀플레이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은 적도 있다. 서연지는 도재욱과 함께 팀을 이뤄 홍진호, 서지수와 함께 경기를 펼쳐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상문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경기가 아닌 연기를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 올스타전에서 앞으로도 팬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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