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MSL 32강 F조
1경기 김윤환(저,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신노열(저, 7시)
"징그럽다!"
정명훈의 난적이라 불리던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난적을 넘어 천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김민철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32강 F조 2경기에서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자 정명훈을 맞아 하이브 유닛과 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테란의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김민철은 정명훈이 전진 배럭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 예상이라도 한 듯 본진에서 스포닝풀을 건설하며 저글링으로 저지했다. 정명훈이 본진 자원으로 2팩토리를 올린 뒤 벌처를 쓰려고 할 때에도 입구 지역에 건물을 배치하면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로 견제하면서 히드라리스크로 마인을 제거했다. 4, 5시 지역에 모두 해처리를 펼친 김민철은 오버로드를 대동해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끝내려했다.
그러나 정명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탱크와 벌처, 골리앗을 이끌고 방어해낸 정명훈은 병력을 모두 전진시키면서 김민철의 본진이 위치한 7시쪽으로 공세를 펼쳤다. 앞마당과 본진을 초토화시킨 정명훈은 1시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며 자원을 채취했고 완벽한 방어진을 형성하며 승리하는 듯했다.
김민철은 한 번의 타이밍을 노렸다. 정명훈이 치고 나오면서 확장 기지를 더욱 늘리려고 할 때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 디파일러, 퀸을 활용해 탱크를 한 차례 모두 잡아냈다. 정명훈의 1시 지역 확장을 저글링으로 흔든 김민철은 정명훈이 탱크를 언덕 위에 올려 놓자 울트라리스크를 드롭하며 1시 확장 기지를 빼앗아버렸다.
9시 언덕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병력을 분산했던 정명훈은 9시 지역이 퀸의 브루들링에 의해 방어선이 약화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김민철은 정명훈전 5승1패로 크게 앞서갔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