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공군은 내심 이번 MSL 32강에서 한 명 정도는 16강에 오르기를 기원했다. 비단 공군 에이스 팀 뿐만 아니라 e스포츠 팬이라면 공군 에이스 소속 선수들의 분전을 바라마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과는 이성은, 김경모, 민찬기가 모두 1승2패로 탈락하면서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
비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공군은 가능성을 선보였다. 2패로 탈락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세 명 모두 최종전까지 기회를 만들었다. 개막전을 펼친 김경모는 MBC게임 박수범을 제압하며 승자전에 올랐고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동원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전에서 이재호에게 무너졌지만 가능성을 선보였다.
E조에 속했던 이성은도 6룡 가운데 한 명인 윤용태를 패자전에서 꺾었다. 한 때 삼성전자에서 함께 생활하며 속속들이 알고 있는 송병구에게 패했지만 이성은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전역을 앞둔 민찬기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프로토스 이경민을 맞아 1차전에서 승리했고 승자전에서는 웅진 김명운과 30분이 넘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핵폭탄도 3번이나 적중시키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세 명이 MSL 32강에서 선보인 경기력은 앞으로 공군이 어떤 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더라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실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공군 에이스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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