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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목표는 구체적으로"

◇KT 롤스터 선수들의 5, 6라운드 목표. 가운데 배치된 목표는 누가 봐도 이영호의 것임에 틀림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년 연속 프로리그 제패를 노리는 KT 롤스터가 5, 6라운드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09-10 시즌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제압하고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는 10-11 시즌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에게 무릎을 꿇었다. 4라운드까지의 정규 시즌 성적에서도 SK텔레콤과 23승13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고 세트 득실까지 똑같은 상황이어서 광안리 결승전 직행과 우승으로 잡고 있는 KT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KT 롤스터 선수단은 자신의 목표를 직접 적은 표를 만들고 달성할 때마다 동그라미를 채워가며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계획표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목표를 정하면 코칭 스태프가 A4지에 프린트해서 만든 이 계획서는 각 선수들의 연습실 PC 위에 게재된다.

◇KT 김대엽이 목표를 적은 계획서를 연습실 자리 앞에 게시했다.

KT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MSL 우승과 5, 6R 18승'이라는 목표는 이영호의 것임에 틀림 없다. 또 '연봉 2배 이상 인상, 프로리그 45승'은 김대엽의 목표로 추정된다.

이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표까지 첨부해 달성할 때마다 체크하는 방법으로 KT는 프로리그 결승 직행 및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1~4라운드까지는 목표가 막연할 수밖에 없지만 5, 6라운드에서는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팀으로서는 프로리그 결승전 직행과 우승이 목표이고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라고 했다. 개인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팀도 함께 고지에 오른다면 성취감이 배가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25일 SK텔레콤 T1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thenam@dailyesports.com

*사진=KT 롤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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