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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하이트 꺾고 '도깨비팀' 면모 과시(종합)

MBC게임 히어로는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팀이다. 이재호가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고 5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MBC게임은 최약체팀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로스터에서 공식전 경험이 3전 이상인 선수가 5명 밖에 없어 공군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게임과 2위 팀인 하이트 엔투스가 맞붙게 됐을 때 누구도 MBC게임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 선수층에서 비교가 되지 않으며 최근 하이트가 STX에게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MBC게임은 하이트 엔투스를 꺾고 다시 한번 ‘도깨비 팀’임을 입증했다. MBC게임과 맞붙게 되는 상위권 팀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하위권과 맞붙을 때보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 MBC게임은 더욱 강력해 지기 때문이다.

MBC게임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하이트를 4대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2위 팀인 하이트를 상대로 약체로 지적된 MBC게임이 작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반란의 시작은 박수범이었다. 1세트에 출전한 박수범은 신상문을 상대로 시종 일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재훈이 3세트에서 장윤철에게 압도적인 컨트롤 우위를 보이며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만들었다.
이어 에이스 염보성이 조병세를 상대로 기가 막힌 역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MBC게임쪽으로 가져왔다. 염보성은 레이스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며 조병세전 5승2패로 ‘천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고석현. 신개념 빌드를 들고 나온 고석현은 스포닝풀 없이 3해처리를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하는 듯 상대를 속인 뒤 히드라 공격으로 이경민을 제압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MBC게임은 이번 시즌 하이트를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하이트는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1주차@MBC게임
▶MBC게임 4대2 하이트
1세트 박수범(프, 11시) 승 < 벨트웨이 > 신상문(테, 1시)
2세트 김동현(저, 6시) < 이카루스 > 승 신동원(저, 12시)
3세트 김재훈(프, 6시) 승 < 얼터너티브 > 장윤철(프, 12시)
4세트 김민규(저, 4시) < 네오아즈텍 > 승 진영화(프, 8시)
5세트 염보성(테,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조병세(테, 5시)
6세트 고석현(저, 7시) 승 < 신피의능선 > 이경민(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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