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다르게 표현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악플은 자제하시고 앞으로 e스포츠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영호는 인터넷 게시판에 수개월 동안 악플을 달아온 누리꾼이 있다는 사실을 팬들을 통해 전해들었다. 이 누리꾼은 e스포츠 팬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몇 달 동안 이영호에 대해 인신 공격을 했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수위를 높여 이영호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을 달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의 소속팀인 KT 롤스터는 관련 자료를 조사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려 했지만 이영호가 선처를 부탁하는 바람에 너그러이 용서하기로 했다.
이영호는 "나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댓글을 올린 사람인 것은 맞지만 e스포츠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팬이기에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KT가 고소나 고발하는 것을 막았다. 이영호의 뜻을 전해 들은 KT는 이 누리꾼에 대해 사과 글을 올릴 것을 요청하고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았다. 해당 누리꾼은 악플을 달아온 커뮤니티 사이트에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영호는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릇된 방향으로 표출됐을 뿐 관심과 애정을 가진 팬이라는 생각에 고소나 고발은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e스포츠를 더욱 사랑하는 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