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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STX에 뒤처진 이유는?

에이스-백업 모두 STX 상대로 성적 부진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STX 소울만 만나면 벌벌 기었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패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도 졌다. 삼성전자가 STX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송병구가 STX 소울 선수들을 상대로 치른 공식전 성적을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프로토스와 테란전에 강하다고 알려진 송병구는 김구현, 김윤중 등 STX 프로토스에게 6승7패, 1승3패로 모두 뒤처진다. 또 STX의 현재 라인업에 배치된 테란을 상대한 적은 김성현전 한 번 뿐이나 그것조차 패했다. 저그 라인 가운데에는 조일장에게 3승2패로 강했지만 김윤환을 만나면 2전 2패다.

이번 시즌 송병구는 STX전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1대4로 패한 1라운드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가 아예 없었고 2라운드에서는 김윤중을 상대로 승리했다. 승자연전방식의 3라운드에서는 동료들의 선전 덕에 출전하지 않은 송병구는 4라운드에서 5세트에 출전해 조일장을 제압했지만 김윤중을 만나 패했다. 전체 성적은 2승1패이지만 통산 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송병구와 투톱을 이뤘던 허영무 또한 STX를 상대로 허점을 보이고 있다. 김구현에게는 10승6패로 강하지만 김윤중과 조일장만 만나면 맥을 못 췄다.
신예 또한 STX전 성적이 좋지 않다. 박대호는 조성호, 김윤환에게 1패씩을 안고 있고 김기현은 김구현과 김윤중에게는 1승씩을 따냈지만 이신형, 김도우, 조일장에게 1패씩, 김윤환에게는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나마 삼성전자에서 STX에게 강한 선수는 저그 차명환이다. 김구현전 4승4패, 김윤환전 6승4패, 이신형, 김도우전 1승으로 전체 성적이 좋은 편이다.

삼성전자에게 이번 STX전은 놓쳐서는 안되는 경기다. 19승19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상위권을 쫓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만약 STX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삼성전자는 19승20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광안리 직행이나 포스트 시즌에서 진흙탕 싸움을 피하려면 우선 중위권을 떠나야 하는 삼성전자가 어떤 묘수를 들고 나올지 온게임넷을 통해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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