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의 유닛인 '퀸'을 둘러싸고 논쟁을 펼쳤던 SK텔레콤 정명훈과 웅진 김민철의 대결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매치업은 정명훈과 김민철의 맞대결 여부. 정명훈은 김민철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6패로 뒤처져 있다. 게다가 지난 4월18일 열린 ABC마트 MSL 32강전에서 정명훈은 랭킹 1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출전했지만 김민철에게 2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경기 모두 정명훈은 김민철의 퀸을 활용한 전술에 강력히 저항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정명훈은 1일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을 제압하고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저그를 만나고 싶고 가능하면 김민철을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철과의 MSL 경기에서 퀸에 의해 패배했던 것을 복수하고 싶은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들어 퀸에 대한 해법을 찾은 것이 있고 연습 기간에 좋은 성적을 냈기에 김민철에게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철도 정명훈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2일 프로리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민철은 "정명훈이 퀸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고 하는데 나도 궁금하다"며 "현재 상황에서 퀸은 메카닉 유닛을 사용하는 테란에게는 최강의 병기이기 때문에 퀸을 제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맞받아쳤다.
일단 정명훈이 저그의 퀸에 대해 어떤 해법을 들고 나왔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맞대결이 성사되어야 한다. 김민철의 경우 '얼터너티브'나 '이카루스'와 같이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 쉬운 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정명훈 또한 김민철이나 김명운을 노리고 저그 맵에 나섰다가 패할 경우 팀에도 적지 않은 손실이 될 수 있기에 맞붙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결이 성사될 경우에는 최고의 매치업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최연성 코치를 비롯해 정명훈, 최호선 등이 특이한 전략을 자주 만들어내고 있고 웅진 저그가 구사하는 퀸 활용법은 다른 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4일 경기 결과에 따라 테란과 저그의 팽팽한 기싸움의 무게추가 기울어질 것임에는 틀림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2주차@MBC게임
▶웅진-SK텔레콤
1세트 < 얼터너티브 >
2세트 < 벨트웨이 >
3세트 < 서킷브레이커 >
4세트 < 신피의능선 >
5세트 < 이카루스 >
6세트 < 라만차 >
7세트 < 네오아즈텍 >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