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와 폭스 전태양이 재대결할 기회를 얻었다.
이영호와 전태양은 KT와 폭스의 간판 스타다. 프로리그에서도 팀을 대표해 네 차례나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상대 전적도 2대2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영호와 전태양의 최근 경기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너스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이영호와 전태양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태양이 배럭과 팩토리를 이영호의 기지 근처에 지은 뒤 병력의 이동 시간을 줄여가며 조이기를 시도했고 이영호가 서너 차례 돌파하려 했지만 결국 전태양이 방어선을 지켜내고 승리했다.
이 경기 패배는 이영호에게 있어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 08-09 시즌부터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는 최종 주자로 나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무려 32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 어찌보면 1패와 똑같지만 의미있는 연승이 저지됐다는 점에서 이슈가 됐다. 또 상대가 전태양이라는 점에서 이영호에게는 충격이었다.
이번 5라운드 대결에서도 이영호와 전태양이 맞붙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4라운드에서 엄청난 조이기를 보여줬던 '태양의제국'이 수정되면서 5라운드에서도 쓰이기 때문. '신태양의제국'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여전히 테란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전장이다.
전태양은 '태양의제국'이라는 이름처럼 자주 출전해서 상당히 많은 승수를 올렸다. 최근에 '신태양의제국'으로 이름을 바꾼 맵의 전적까지 포함하면 11승3패로 80%에 육박하는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호는 이 맵에 자주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4승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기에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팀의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영호와 전태양이 운명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지 오후 1시부터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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