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위권 혼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MBC게임 히어로와 삼성전자 칸의 맞대결이 순위 싸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서 있기는 하지만 MBC게임과의 경기는 쉽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세트 스코어는 모두 4대3이다. 최종전까지 가야만 승부가 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기 때문에 어느 한 팀의 압승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MBC게임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격차가 벌어졌다. 1라운드에서 김재훈이 유병준을, 고석현이 허영무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탄 MBC게임은 송병구와 임태규에게 이재호, 박수범이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염보성이 허영무를 제압하면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삼성전자의 프로토스에 완벽하게 무너졌다. 2라운드에서 3대4로 패한 MBC게임은 네 세트를 모두 프로토스에게 내줬다. 고석현이 송병구에게 졌고 김동현이 허영무에게 패했다. 김재훈은 유병준에게 무너졌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지만 김재훈이 송병구에게 패하면서 졌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김재훈이 3킬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송병구가 출전하면서 양상이 기울었고 역올킬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4라운드에서도 염보성이 박대호와 송병구를 잡아냈지만 삼성전자의 신예 프로토스 유병준과 임태규에게 각각 2킬을 허용하면서 3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이번 맞대결에서도 MBC게임이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를 어떻게 막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게임 입장에서는 종족 상성에서 프로토스에게 강한 저그를 여럿 배치하고 박수범, 김재훈으로 하여금 같은 종족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
성학승 MBC게임 수석 코치는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선수들이 요즘 더욱 탄탄해진 것 같아 부담이 되지만 매 경기 4대3까지 이끌고 갔던 저력을 발휘하고 뒷심을 키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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