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14세트 무실 기록을 세우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토스 이경민과 진영화의 공이 컸다.
이경민과 진영화는 CJ가 5연승을 기록하는 내내 하루 2승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단순히 2승만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위기의 순간에서는 진영화가 출전해 분위기를 바꿔 놓았으며 이경민은 상대 팀 에이스를 잡아내며 팀 사기를 올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두 선수의 활약 덕에 CJ는 5라운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경민은 현재 프로리그에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인데다 꺾어낸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KT 김성대와 폭스 이영한을 잡아낸 것은 차치하더라도 화승 이제동과 SK텔레콤 김택용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레전드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진영화 역시 현재 프로리그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팀의 연승과 운명을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진영화는 공군전에서 에이스 김경모를 꺾었고 STX전에서 역시 에이스 김구현을 잡아내며 팀 사기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경민과 진영화로 이어지는 프로토스 투 톱이 5연승을 합작하면서 CJ는 공군, 위메이드, 화승, STX, SK텔레콤을 연달아 격파하고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경민과 진영화는 프로토스 1,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텔레콤과 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프로토스 명가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CJ 엔투스 진영화는 "프로토스 1위라는 타이틀에 굉장히 욕심이 났다. 그래서 SK텔레콤전을 준비하면서 절대 패하지 말자고 (이)경민이와 이야기 했는데 잘 통해 다행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팀이나 프로토스 모두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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