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주차 경기에서 공군과 폭스, 화승을 꺾으면서 3연승을 달렸던 CJ는 4주차에서 STX 소울과 SK텔레콤 T1을 연파하면서 5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CJ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프로토스 선수들의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위너리스리그부터 서서히 살아 나기 시작한 진영화와 이경민이 5라운드에서 연전연승하고 있고 장윤철까지 합세하면서 CJ의 프로토스 라인은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경민이 프로리그 6연승을 따내는 과정에서 화승 이제동과 SK텔레콤 김택용과 같은 강호를 제압했고 진영화는 '네오아즈텍' 전담으로 뛰면서 승수를 보탰다.
프로토스가 승수를 올리며 방파제 역할을 해준 덕에 5라운드에서 연패에 빠졌던 저그 신동원과 테란 신상문이 살아날 시간을 번 것도 CJ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최근 5연승 덕에 28승16패가 된 CJ는 세트 득실에서 +30까지 올라가면서 SK텔레콤과 한 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웅진 중위권 탈출 임박
SK텔레콤, CJ, KT의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에서는 웅진의 선전이 눈에 띈다. 4주차 경기에서 화승을 제압한 웅진은 4주차에서 KT와 공군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5할 승률을 확실하게 넘어섰다.
웅진의 3연승은 큰 의미가 있다. 상위권 3개 팀과 최하위인 공군을 제외하고 6개 팀이 경쟁 체제에 돌입한 중위권 싸움에서 3연승을 달린 팀은 웅진이 유일하기 때문. 5라운드에서 웅진은 2주차와 4주차에서 각각 3연승을 기록한 덕에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5할 본능'의 굴욕을 떼버렸다.
웅진의 상승세는 신예 저그 김민철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민철은 5라운드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8승째를 올렸고 SK텔레콤 김택용에 이어 5라운드 다승 2위에 랭크됐다.
23승12패가 된 웅진은 상위권과의 격차가 다섯 경기 차이가 나기에 3위까지 진입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중위권과의 격차 또한 벌려 놓으면서 창단 이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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