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아동복지센터에서 펼쳐진 ‘KT 롤스터와 함께 네 꿈을 펼쳐라’ 행사에서 청소년들과 1대3 ‘핸디캡 매치’를 펼쳐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영호는 부종족인 프로토스로 플레이했지만 마치 주종족인 테란으로 플레이를 하는 듯한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역시 최종병기”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게 했다.
그러나 이영호의 기가 막힌 수비 능력과 경기 운영은 역시 최고였다. 다크템플러 6기를 생산해 상대팀 9시, 5시 진영으로 보내며 일꾼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다크템플러를 준비하던 9시 프로토스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고 5시 프로토스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게다가 이영호는 1시 지역에 몰래 확장 기지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명의 프로토스를 넉다운 시킨 이영호는 드라군을 꾸준히 모아 저그까지 끝낼 준비를 마쳤다. 중간에 이영호는 10회전 후 고무신을 던져 잡아야 하는 벌칙을 수행했지만 상황을 뒤집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
KT 이영호는 "1대3 매치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상대 팀 선수들이 각각 공격을 오는 바람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자주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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