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일 발표된 6월 케스파 랭킹에서 두 달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영호는 1위는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경험한 뒤 이번에 되찾은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오는 2일에 있을 MSL 4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는 내심 케스파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2007년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 이후 2008년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기 때문에 개인리그 부진을 이유로 랭킹에서 밀린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또다시 '개인리그 트라우마'에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영호는 이번 ABC마트 MSL에서 무조건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지난 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또다시 케스파 랭킹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해야만 케스파 랭킹 장기 집권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영호는 신동원과 ABC마트 4강전을 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KT 롤스터 이영호는 "케스파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회복했으니 누구에게도 내주기 싫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MSL에서 우승하게 되면 지난 해 우승 포인트가 빠져나가는 시점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지 않겠나. 신동원과 경기에서 승리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만큼 방심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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