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결승을 향한 이영호의 '파스' 투혼

◇대기실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이영호의 오른손에는 파스가 붙어 있다.

손목 부상 불치 진단 받고도 파스 붙이고 연습
"병원에서 손목 부상에 대해 완치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가급적이면 쉴 때 푹 쉬라고 진단하는 것이 끝이던데요."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는 올해부터 손목 부상을 앓고 있다. 손목부터 팔목까지 마우스를 조작하는 오른손 전체가 저려오는 증상이다.

2일 열린 ABC마트 MSL 4강전 신동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병원을 찾은 이영호는 완치가 어렵다는 의사의 진단을 들었다.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때 가급적이면 게임 연습을 하지 말고 집중적으로 연습할 때에도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 의사의 전언이었다.
이영호에게 8강전이 끝난 뒤 2주간의 휴식 기간은 손목을 쉴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었다. 게임 연습을 하기 보다는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머리 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보냈다. 신동원과의 4강전이 다가오면서 이영호는 오른손 손목에 파스를 붙이며 죽어라 연습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었기에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연습했고 머리 속으로만 그리던 경기 모습을 실전을 통해 조율했다. 3~4일 동안의 압축적인 기간이었지만 이영호는 파스를 부상 부위에 붙이며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난적 신동원을 상대로 3대0 완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영호는 "손목 부상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동안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질병인 것 같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에다 집중력만 살려내면 큰 문제는 없으니 결승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라고 고 말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들은 자기 관리에 강하다고들 말한다. 손목 부상까지도 다스릴 줄 아는 이영호야 말로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t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