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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데뷔 후 첫 공식전 5연패

좀처럼 부진의 늪에 빠지지 않던 이제동이 데뷔 이후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이제동은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2주차 공군전에서 김경모에게 패하며 공식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제동은 데뷔 이후 단 한번도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제동은 지난 5월26일 ABC마트 MSL 4강 경기에서 웅진 김명운에게 3, 4세트를 내주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프로리그에서 CJ 신상문, 폭스 김준호, 공군 김경모에게 내리 패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5연패 중 저그전 패배만 4패라는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그동안 이제동은 저그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프로리그에서는 저그전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이제동은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이후 프로리그에서 저그에게 세 번 내리 진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이제동이 기록한 가장 많은 공식전 연패는 2007년 기록한 4연패였다. 이제동은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영민에게 패한 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박정욱, 염보성에게 연달아 졌고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이재호에게 패하며 첫 4연패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한 뒤 이제동은 4년 동안 4연패 이상 기록한 적이 없다.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던 이제동이 공식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화승도 비상이 걸렸다. 화승은 이제동이 무너지면서 6라운드 현재 프로팀 가운데 최하위인 9위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어려워 보인다.

이제동이 공식전 5연패의 늪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컨디션 난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동은 5월 내내 극도의 피로함과 눈 건조증을 호소하며 건강에 이상징후를 보였다.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받고 보양식을 먹는 등 꾸준히 노력했지만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가 무엇이든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이제동이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해결책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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