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간판 선수로 활동해온 '폭풍 저그' 홍진호의 은퇴식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리그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지만 KT는 온게임넷의 양해를 얻어 낮 12시30분부터 홍진호의 은퇴식을 진행한 뒤 1시부터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KT는 프로게임단의 대표 선수로 노력해온 홍진호의 기여도를 감안, 성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종목으로 전향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그만두겠다는 홍진호의 의지가 강한 만큼 마지막 무대를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것이 KT의 뜻이다.
이번 은퇴식은 1주일 전부터 KT와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호가 e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가 크기 때문에 기존에 은퇴한 선수들과 달리 큰 의미를 갖기에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사무국은 "10년 동안 e스포츠계와 함께 호흡해 온 홍진호의 은퇴식인 만큼 화려하게 만들고 싶다. 홍진호를 사랑한 팬, 게이머 동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홍진호의 은퇴글과 관련해 KT는 "사전에 조율된 것이다. 회사 보도 자료로 은퇴 소식이 전해질 수도 있었지만 홍진호가 팬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제안해서 보도 자료보다 홍진호의 글이 먼저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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