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3주차 STX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김윤중에게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영호는 데뷔 이후 프로리그에서 단 한번도 4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이영호의 4연패 시작은 지난 8일 삼성전자전이었다. 이영호는 11일 MSL 결승을 앞두고 삼성전자전에 출격했지만 김기현에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패한 뒤 곧바로 11일 MS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패배에 대한 충격을 말끔히 씻는 모습이었다.
우승 후 다음날인 12일 이영호는 SK텔레콤 도재욱에게 패하며 프로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2연패였고 우승한 다음 날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영호는 큰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15일 화승전에서 3세트에 출격해 이제동에게 패하면서 데뷔 이후 두 번째로 프로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조금씩 ‘이영호 위기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개인리그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서 연달아 두 번 패하면서 이영호의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하다고 생각해 15일 패배 이후 마음을 다잡았다. 데뷔 이후 프로리그에서 4연패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영호는 18일 STX전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대비했다. 그러나 18일 이영호는 STX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김윤중에게 패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 패배로 이영호는 세 시즌 연속 자신이 가져왔던 다승왕 자리를 SK텔레콤 김택용에게 내주고 말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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