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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결승 미디어데이] SK텔레콤 김택용 "중국은 나의 땅"

SK텔레콤 T1에서 중국과 가장 인연이 깊은 선수는 김택용이다. 2007년 IEF 대회에 초청받아 중국에서 대회를 치렀고 2009년에도 중국에서 경기를 해본 김택용은 "좋은 기억만 안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택용은 2일 서울 중구 정동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국에서 열린 대회마다 좋은 결과를 냈기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김택용은 중국에서 열린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과 중국의 교류전 형식으로 열린 IEF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두 번 찾은 김택용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동반 참가했지만 언제나 최고의 자리는 김택용의 몫이었다. 200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김택용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김택용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IEF나 WCG에 참가했을 때 중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매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택용은 팬들의 사인 요청이나 응원 열기를 보며 연예인이 온 것과 같은 환대를 받았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중국 팬들의 e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느낀 김택용이기에 중국 무대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

10-11 시즌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63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프로리그 관련 타이틀을 얻은 김택용은 최근 페이스도 끌어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택용은 "세 번 중국을 방문해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기에 좋은 기억이 더 많다. 세 번 모두 비공식전이었기에 기록으로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프로리그는 최대 규모의 공식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서 중국 팬들이나 한국 팬들이 SK텔레콤의 상하이 결승전 우승을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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