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긍정적인 징크스를 상하이에서도 이어가겠습니다."
정명훈은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 시즌 다승 순위에서는 팀 동료 김택용이 앞서 있지만 정명훈은 결승전에 대한 좋은 기억만을 갖고 있다.
유명세를 타지 못하던 08-09 시즌 화승 오즈와의 결승전에서 정명훈은 1, 2차전에서 세 경기를 배정받았고 모두 승리했다. 당시 결승전이 1, 2차전제로 치러졌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얻었던 정명훈은 1차전에서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과 1세트에서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2차전에서 구성훈을 만나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를 기회를 잡은 정명훈은 이제동을 만나 또 다시 승리하면서 08-09 시즌 SK텔레콤이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09-10 시즌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에서도 정명훈은 승수를 보탰다. 팀이 1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5세트 출전한 정명훈은 고강민을 제압했다. 6세트에 출전한 박재혁이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팀이 2대4로 패했지만 정명훈은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중국 상하이 세기 광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정명훈은 "승리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리그 6라운드 막판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는 과정에 힘을 싣지 못하며 2군까지 내려갔다 오는 등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정명훈이지만 스타리그와 MSL 등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정명훈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결승전에서도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약한 고리로 지목된 테란 라인에서 정명훈이 살아난다면 SK텔레콤이 6번째 프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설 것임은 분명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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