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정윤종 테란 노리고 출전 확률 높아
SK텔레콤 T1이 1세트에 '네오벨트웨이'를 집어 넣은 배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일 중국 상하이 세기 광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에서 KT를 상대로 6번째 프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SK텔레콤은 결승 진출권 이외에도 두 가지 혜택을 얻었다. 결승전에 사용될 맵 가운데 한 가지를 포기할 수 있는 권리와 1세트에 쓰이는 맵을 택할 권리가 바로 혜택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맵 섬다운 권한이 생기자 1세트에 '네오벨트웨이'를 택했고 제외할 맵으로 '이카루스'를 꼽았다. '이카루스'는 저그가 다른 종족을 상대하기 좋은 맵이어서 KT의 4저그 전술을 무너뜨리기 위해 택했다 하더라도 '네오벨트웨이'를 1세트의 전장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오벨트웨이'는 테란의 출전이 압도적으로 많은 맵이다. 테란이 38회로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보이고 있고 프로토스가 24회, 저그가 10회로 가장 적다. 대부분 테란전이 이뤄졌던 이 맵에 KT가 테란을 출전시킬 경우 SK텔레콤은 프로토스로 맞불을 놓을 공산이 크다. 정윤종과 도재욱이 이번 시즌 '네오벨트웨이'에서 4전 전승,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테란이 이영호와 황병영 밖에 없는 KT로서는 부담이 가중된다.
만약 저그를 내놓더라도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프로토스와 저그가 이 맵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2대1로 저그가 앞서고 있지만 프로토스가 거둔 1승이 정윤종이라는 점을 보면 KT가 선수 기용에 있어 고민이 많아질 수 있다.
'네오벨트웨이'는 이영호가 선호하지 않는 맵으로 알려져 있다. 테란과의 경기에서 장기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른팔 부상을 안고 있는 이영호로서는 연습이 쉽지 않다. KT가 그동안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제외한 이유도 테란 자원이 부족하고 이영호에게도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오벨트웨이'를 1세트에 배치하는 카드로 꺼낸 SK텔레콤이 KT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중국 상하이
▶SK텔레콤-KT
1세트 < 네오벨트웨이 >
2세트 < 얼터너티브 >
3세트 < 신피의능선 >
4세트 < 라만차 >
5세트 < 포트리스SE >
6세트 < 신태양의제국 >
7세트 < 서킷브레이커 >
*SK텔레콤 제외맵 < 이카루스 >
*KT 제외맵 < 네오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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