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해설 위원은 오는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열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대결에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뚫고 올라온 KT 우세를 점쳤다.
그는 "전문가들이나 관계자들이 보는 것만큼 KT가 약팀이 아니었다는 것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증명된 상황에서 더 이상 정규시즌 이영호, 김대엽만 강한 팀이었던 KT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살아난 저그 라인이 워낙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갑자기 성장한 KT를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SK텔레콤이 김택용을 제외하고 저그를 상대로 반드시 1승을 할 것 같은 강력한 카드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았다. KT가 저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도재욱, 정윤종 등 프로토스 카드나 저그전을 치러야 하는 저그 카드로 맞대응해서는 승리할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KT 우승을 점친 결정적인 이유는 결승전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결승전은 데이터만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치르기 전 기세와 마인드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현재 KT의 경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결승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그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해설 위원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KT 선수들이 점점 자신감에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왠지 이번에는 KT가 드라마를 쓰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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