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한 이영호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팔목 상태가 결승전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이영호의 손목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상하이로 출국할 때도 KT는 이영호 팔을 전담 치료하기 위해 JDI 재활센터 국가대표 전문 트레이너 서준혁 실장을 초빙했다. 결승전 전 이영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상하이에 직접 데려온 것이다.
이영호는 "전문 트레이너의 관리 덕분인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연습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와 연습을 병행하면서 결승전을 준비하느라 두 배로 힘들었을 이영호는 "내일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이야기 이외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서준혁 실장은 "이영호의 팔 상태가 CJ전을 치르고 나서 심각해 졌었다. 다행히도 열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져 집중 치료를 한 결과 결승전은 좋은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비시즌 동안 치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KT 롤스터 이영호는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팔 상태가 많이 나아져 다행이다. 지금까지 우승을 위해 이를 악물고 달려온 만큼 내일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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