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WCG 2011 스타2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열린 경기를 지켜본 스타2 팬들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을 내렸다.
25일에는 두 가지 문제가 일어났다. 1세트에 출전하는 임재덕이 경기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랙이 걸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인구수가 늘어나고 교전이 일어났을 때 느려지는 현상이 일어났고 온게임넷은 그래픽 사양을 최저 수준으로 적용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두 번째 문제는 운영 과정에서 발생했다. 승자전이 펼쳐지는 '안티가조선소' 맵의 버전을 잘못 설정한 것. 경기 맵을 설정하는 운영진에서 약속된 1.3 버전이 아니라 1.7 버전으로 만드는 실수를 범했고 경기장에 와 있던 FXO 팀 이형섭 감독이 버전이 다른 것 같다고 경기 중에 지적했지만 경기가 끝나면서 공방이 일었다.
WCG 경기 규정에 따르면 경기 맵의 버전을 잘못 설정하고 경기했을 경우 재경기를 해야 했지만 슬레이어스 측은 재경기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FXO 측에서는 재경기를 요구했지만 중재안을 받아들여 최종전에 나가겠다고 받아들였다. 대회마다 쓰이는 맵의 버전이 다르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온게임넷과 WCG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온게임넷과 WCG 측은 실수를 인정했다. 온게임넷 이학평 PD는 트위터를 통해 "정말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 다음 방송부터는 선수, 관계자,그리고 팬께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WCG 관계자도 "처음 시작하는 스타2 리그였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온게임넷과 협의해서 다음 주 경기부터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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