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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흉터 크다고 장가 못 가지 않겠죠?"

이영호 "흉터 크다고 장가 못 가지 않겠죠?"
오른팔 수술 자국 한 뼘 정도 남아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이영호의 유일한 고민은 흉터다.
19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휘닉스파크에서 만난 이영호는 오른팔 수술을 받은 뒤 생긴 자국이 생각보다 커서 고민을 갖고 있음을 털어 놓았다.

이영호는 지난 달 19일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오른팔 신경감압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에서 웃자란 근육을 찾아야 했던 의료진은 이영호의 어깨 중반부터 팔꿈치 직전까지 메스를 댔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근육을 찾아 제거해야 했고 정확한 위치가 보이지 않았기에 넓게 절개했다.

수술을 마치고 난 이영호는 상처 부위가 붕대로 감겨 있어 크기를 전혀 알지 못했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드레싱을 받을 때 상처 부위를 본 이영호는 한 뼘 가량 난 수술 자국에 깜짝 놀랐다.
실밥을 풀고 재활 훈련을 받으면서 이영호는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피부를 자라게 하는 약품이 발라져 있는 테이프를 바르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

이영호는 "처음 상처를 봤을 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게임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만족했다"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고 재활 훈련도 잘 받고 있다 보니 수술 자국이 크게 남아 흉하다며 장가도 가지 못하면 어떡하냐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p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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